24개월 아기 말이 느릴 때 부모 대응법

 

 

24개월 아기 말 느림은 생각보다 많은 부모들이 겪는 고민입니다. 하지만 "조금 늦을 수도 있지" 하고 넘기기보다는, 아이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의 미래 언어 능력은 부모의 지금 반응에 달려있습니다.

24개월 말 느린 아기, 이렇게 확인해보세요

• 의미 있는 단어를 50개 이상 말하나요?
• 두 단어 이상을 연결해 말할 수 있나요?
• 간단한 지시에 반응하나요?
• 눈을 맞추며 대화를 시도하나요?

 

 

언어 지연의 신호

아이가 24개월이 되면 평균적으로 약 50~100개의 단어를 말하고, 간단한 문장을 연결하는 수준에 도달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현저히 부족하다면 언어 지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단어 수가 너무 적을 때

2세가 되어도 ‘엄마’, ‘물’, ‘줘’ 등 기본적인 단어조차 잘 사용하지 않는다면, 단순한 느림이 아니라 언어 발달의 지연일 수 있어요. 특히 남아는 평균적으로 언어 발달이 여아보다 늦지만, 한계를 넘어서면 평가가 필요합니다.

문장 연결이 없는 경우

‘엄마 줘’, ‘이거 해’ 같은 2단어 조합을 하지 못한다면, 아직 뇌에서 단어를 연결하는 처리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조기 개입이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이해력도 떨어지는 경우

“이거 갖다줘”, “신발 벗자” 같은 지시에 반복적으로 반응하지 못한다면 단순 언어 지연을 넘어서 청각 문제나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이 원인일 수 있어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해요.

언어 지연의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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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느린 아기라고 모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대표적인 원인을 체크해 볼 수 있어요.

첫째, 환경 자극 부족

부모가 바쁘거나 TV, 유튜브 등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 사람과의 실제 소통이 부족한 경우 말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방향 자극은 언어를 배우는 데 한계가 많습니다.

둘째, 유전적 특성

부모 중 한 명이 어릴 때 말을 늦게 시작했다면, 아이도 비슷한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지연은 있지만 정상 범위 안에서 발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셋째, 청각 이상 또는 자폐 스펙트럼

청각 이상은 언어 자극을 제대로 듣지 못해 말이 늦어지는 주요 원인이며, 사회적 반응이 떨어지고 눈맞춤이 적다면 자폐 스펙트럼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조기 개입이 중요한 이유

‘좀 더 기다려보자’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어요. 언어는 생후 36개월까지 가장 활발히 발달하기 때문에, 그 전에 개입할수록 아이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구분	자연 발달	언어 지연
24개월 단어 수	약 50~100개	20개 이하
문장 조합	2단어 이상 사용	단일 단어만 사용
이해력	간단한 지시 수행	지시 무반응 또는 반복 필요

표와 같이 아이의 언어 능력이 또래 평균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면, 부모의 직감이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대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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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언어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성장합니다. 다음은 부모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법입니다.

하루 30분 '상호작용 독서'

그림책을 함께 보며 “이게 뭐야?”, “이건 어디 있지?”처럼 질문을 던지고 아이가 반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독서보다 ‘소통’이 핵심입니다.

모방 중심 놀이 유도

아이가 반복해서 따라할 수 있는 소리나 동작 놀이(예: “멍멍”, “빵야”)는 언어 표현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부모의 과장된 표정과 손짓도 중요해요.

반복적이고 명확한 발화 사용

“엄마가 사과 줘요”처럼 정확하고 단순한 문장을 반복해 사용하세요. 빠르게 말하거나 복잡한 문장은 아이가 흡수하기 어려워요.

언어 자극 솔루션

말이 느린 아기를 위한 실질적인 방법은 일상 속 언어 자극을 극대화하는 데 있습니다. 아래 팁은 실제 언어 치료사들이 권장하는 방법들이며, 집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어요.

말하기보다 '기다리기'

부모가 계속 말하기보다, 아이의 반응을 기다리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질문을 하고 5초 이상 기다려주세요. 그 짧은 침묵이 아이의 발화를 이끌어냅니다.

상호작용을 반복적으로 유도

아이가 발성하거나 눈을 마주치면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반응해주세요. 예: 아이가 “우”라고 하면 “우~ 우유 먹고 싶어?”처럼 확장된 문장으로 대답해줘야 아이는 말을 배우게 돼요.

언어 치료 시기와 방법

전문가들은 24개월에도 단어가 20개 미만이거나 2단어 조합이 없을 경우, 언어 평가를 권장합니다. 정부 지원 조기 개입 프로그램도 있으며, 병원 외에도 지역 언어발달 센터를 활용할 수 있어요.

항목	언어치료 개입 전	개입 6개월 후
단어 수	약 15개 이하	60~100개
문장 조합	없음	2~3단어 연결
지시 이해력	거의 없음	기본 지시 반응

개입 후 6개월 내 눈에 띄는 개선 사례가 많으며, 아이의 자신감과 상호작용 의지도 함께 성장합니다.

부모가 꼭 기억해야 할 5가지 원칙

• 지나친 걱정보다 관찰과 기록
• 하루 30분은 ‘말 놀이’ 시간 확보
• TV보다 사람이 주는 언어 자극 우선
• 모든 반응에 격려와 칭찬
• ‘기다림’은 언어 교육의 핵심 도구

 

 

체험 후기: 우리 아이도 달라졌어요

“24개월인데 ‘엄마’도 못하던 우리 아이가 있었어요. 두 돌 잔치 때는 손님들도 걱정했죠. 그래서 바로 언어 평가를 받고 주 1회 언어 치료와 집에서의 말놀이를 병행했어요. 지금은 ‘엄마 어디 가?’까지 말하게 됐어요.” — 서울 마포구 34세 엄마

“쌍둥이 중 한 명이 말이 늦었어요. 단순한 차이겠거니 했는데, 전문가가 조기개입을 강력 추천하더라고요. 첫 치료부터 효과가 있었고, 3개월 만에 눈맞춤과 지시 반응이 놀랄 만큼 좋아졌어요.” — 대전 둔산동 37세 아빠

자주 묻는 질문

Q. 두 돌인데 단어 수가 너무 적어요. 병원 가야 하나요?

네, 24개월에도 20단어 이하라면 언어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빠를수록 아이에게 유리해요.

Q. 아이가 말은 못하지만 잘 알아들어요. 괜찮은 건가요?

이해력이 좋은 건 긍정적 신호예요. 하지만 말하기도 함께 늘어야 하니 조기 자극은 필수입니다.

Q. 언어치료는 몇 번 받아야 효과가 있나요?

아이마다 다르지만, 보통 3~6개월 사이에 눈에 띄는 변화가 관찰됩니다.

Q. 영상(유튜브, TV)은 도움이 되나요?

일방향 영상 자극은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상호작용 중심의 대화가 중요해요.

Q. 언어치료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병원은 회당 3~6만 원, 지역 복지센터는 무료 또는 1만 원 이내인 경우도 많습니다.